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셰프들이 배우 예지원을 위한 요리대결을 펼쳤다.
이날 예지원은 자신의 냉장고에서 가져온 캠핑요리 재료를 공개했다. 다양한 채소와 함께 출연진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식재료는 예지원이 직접 담근 술. 막걸리부터 증류주까지 예지원은 자타공인 주당답게 남다른 술 사랑을 보였다. 예지원이 직접 담근 막걸리를 맛본 셰프들은 엄지척 포즈를 취하며 "정말 맛있다"라고 감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예지원은 '니스 해변을 담은 해산물 요리', '샹송과 함께 즐기는 우아한 캠핑 코스 요리' 주제를 선정했다. 첫 번째 '니스 해변을 담은 해산물 요리'에는 샘킴 셰프, 미카엘 셰프가 나섰다.
미카엘은 킹크랩, 새우, 바지락을 이용한 그릴 스팀요리 '나랑 너랑 게랑', 샘킴은 도미, 모시조개, 토마토 스튜, 구운 가리비를 이용한 '우아한 프랑스튜' 요리를 준비했다. 먼저 요리를 완성한 미카엘의 '너랑 나랑 게랑'을 맛본 예지원은 "니스 바다 나가서 100M 속을 보고 있는 느낌이다. 버터 맛이 나는 데 게와 새우에 자연스럽게 향이 배어있다. 녹아요"라고 평했다. 이어 샘킴의 '우아한 프랑스튜'를 맛본 예지원은 "제가 원하던 그 맛이다. 제가 인어공주가 된 맛이다. 정말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섞어 먹어도 맛있다"라며 극찬했다. 두 요리를 다 맛본 예지원은 샘킴의 요리를 선택했다.
두 번째 '샹송과 함께 즐기는 우아한 캠핑 코스 요리'에는 이연복 셰프, 정호영 셰프가 나섰다. 정호영은 도미회, 도미구이, 도미 된장국 코스 요리 '도미 살을 바를래', 이연복은 딸기 조기탕수, 바지락 조개 볶음, 전복 샐러드 코스 요리 '조전박살'을 준비했다. 정호영은 '냉장고를 부탁해' 최초로 회 뜨기에 도전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먼저 요리를 완성한 이연복의 '조전박살' 코스 요리를 맛본 예지원은 "용궁에 갔다온 기분이다. 중식의 맛이 강한데 바지락 본연의 맛을 잃지 않았다. 육고기 맛도 난다. 제가 요리를 꼭 배우러 가고싶다. 광둥식 생선찜 맛도 난다"라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호영의 '도미 살을 바를래' 코스 요리를 맛본 예지원은 "회가 달다. 설탕의 단맛이 아니라 생선 고유의 단맛이다. 된장찌개는 정말 오래 우린 것 같다. 붕어탕 같다"라고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요리를 다 맛본 예지원은 이연복의 요리를 선택했다.
한편, 예지원은 샹송부터 귀여운 애주가 면모까지 다양한 4차원 매력을 발산해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단숨에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