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원은 팬들이 꼽은 'V앱' 베스트5를 소개하는 것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첫 방송을 했던 기억을 회상한 주원은 수줍게 웃었다.
베스트 3위는 드라마 '용팔이' 촬영차에서 진행한 방송이었다. 주원은 "제목 그대로 주절주절 떠들었던 기억이 난다. 방송하면 그냥 주절주절 떠든다.(웃음) 여러분과 얘기하려고 떠드는 것이다. 주절주절 떠드는 게 콘셉트가 될 것 같다. 이때부터 연애상담을 했다. 팬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화자찬을 해 웃음을 안겼다.
가장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바로 지난해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후 'V앱'을 진행한 날이었다. 주원은 "연기대상을 받던 날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만감이 교차했던 날이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리곤 오랜만에 진행하는 방송에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요즘 영화 '특근'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주원은 작품 홍보와 함께 내년 방송될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도 언급했다. "아직 어떤 모습일지 상상이 되지 않지만 재밌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더니 홀로 무슨 말을 이어가야 할지 막막했던 그는 순간 정적이 흐르자 어색함을 표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주원은 운동을 최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만히 있어도 덥지만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더 멋진 남자가 되기 위해 운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주원은 "곧 만나길 바란다. 이번 방송뿐 아니라 지난 1년을 되돌아볼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고 말하며 리우올림픽 경기를 보기 위해 집으로 퇴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