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에 따르면 12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김창렬이 원더보이즈 전 멤버 영보이·마스터원·오월 등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 4차 변론기일이 열린다.
이번 공판에 김창렬은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17일 진행된 3차 변론기일 당시에 원더보이즈 전 매니저가 출석해 김창렬이 이들에게 폭행을 가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이날 변론기일에 새로운 영향을 미칠 만한 새로운 증언, 주장이 나올 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원더보이즈 전 멤버 영보이·마스터원·오월 등은 2014년 김창렬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 엔터 102를 상대로 계약해지를 요구했다. 김창렬은 지난해 2월 이들을 상대로 8억원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원더보이즈 오월은 김창렬을 폭행과 횡령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오월은 김창렬에게 수 차례 뺨을 맞았고, 김창렬이 3개월 치 월급 3000만여 만원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김창렬 횡령 혐의에 증거 불충분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폭행 혐의 관련 1차 공판은 지난 달 21일 진행됐다. 김창렬은 폭행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