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시장 복병은 히어로가 아닌 강아지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15일 17만236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89만833명을 기록했다.
주말과 광복절 포함 3일간의 황금연휴 기간 동안에는 총 46만1524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하면서 여름 대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연휴 수혜를 톡톡히 입으면서, DC의 야심작이라 불리며 올 여름 최대 복병으로 꼽혔던 '수어사이드 스쿼드' 누적관객수까지 뛰어넘는 저력을 과시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11만6570명을 극장으로 불러 보으는데 그치면서 누적관객수는 182만8472명, 박스오피스 순위는 7위까지 추락한 후 더 이상 오르지 않고 있다.
재미와 감동을 모두 갖춘 애니메이션으로 입소문 효과를 보고 있는 '마이펫의 이중생활'이 누적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한 후 기분좋게 막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