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 팀의 내한 공식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저스틴 린 감독과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사이먼 페그까지 '스타트렉' 주역들은 행사가 끝난 직후 V앱 스팟 라이브에 참여해 또 한 번 팬들과 소통했다.
팬들이 쏟아내는 열광적인 환호를 고스란히 받은 '스타트렉 비욘드' 팀은 온 몸으로 체감한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듯 상기된 표정으로 "최고의 레드카펫이었다. 한국 팬들은 정말 대단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 "한국 팬들은 선물 주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팬에게 직접 받은 팬아트 선물을 공개, 보고 또 들여다 보며 흡족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 날 방송에서는 크리스 파인과 개인적 친분이 있다는 이병헌이 깜짝 등장,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병헌은 "크리스 파인과 친분이 있다. 한국에 왔다고 하길래 잠깐 방문을 했다"고 전했다.
크리스 파인은 이병헌을 반가워 하며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저번에는 런던에서 만났다"고 말했고, 이병헌이 "그 전에는 LA였나?"라고 묻자 크리스 파인은 "매년 보는 것 같다"고 귀띔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곧 바로 무대인사를 진행해야 하는 탓에 긴 시간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행복한 미국 오빠들의 깨방정 면모를 보기에는 전혀 부족하지 않은 시간이었다.
한정식과 커피 등 한국 음식에 매료 됐다고 여러 번 밝힌 이들은 "바베큐! 바베큐!"를 연호하며 한국말로 "장수와 번영을!"이라는 인사말을 남기는 등 끝까지 매력을 뽐냈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의 공격으로 인해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의 반격을 담은 작품이다. '스타트렉:더 비기닝'(2009), '스타트렉 다크니스'(2013)에 이은 세번째 시리즈 물로 전작의 메가폰을 잡은 J.J.에이브럼스가 제작, 저스틴 린 감독이 새로운 수장으로 엔터프라이즈호를 이끌었다. 8월 18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