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은 22일 오후 2시 V앱 라이브에서 팬들과 댓글 답변을 진행하면서 40여분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황치열은 팬들이 남겨주는 댓글에 하나하나에 꼼꼼하고 성실하게 대답을 이어갔다. 황치열은 'V앱' 도중 다친 발가락을 보여줬다. 이에 팬들은 왜 다쳤냐고 물었고, 황치열은 "한국에 도착했을 때 팬분들과 대화를 갖는 짧은 시간에 발이 차에 끼어있었다. 발을 앞으로 쭉 뻗었더니 발톱이 반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춤추다 다친 것 아니다. 내 실수로 다쳤다. 중국 팬들에게 아픈 걸 티내면서 애교를 부렸다"고 덧붙였다.
황치열에게 팬들은 원동력이었다. 황치열은 "팬들에게 바라는 건 하나도 없다. 정말 많은 가수와 연예인이 있는데 그 중에 절 선택해줬다. 팬은 내 노력의 원천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라는 게 하나도 없다"고 전했다.
또한 "내가 울었더니 팬들도 같이 울고, 내가 슬프면 팬들도 슬퍼하더라. 그래서 울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황치열의 팬사랑이 얼마나 대단한 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팬들의 짓궂은 아재 테스트에도 황치열은 환하게 웃음을 보였다. 팬들은 황치열에게 'ㅇㄱㄹㅇ'이 뭐냐고 물었고, 황치열은 당황해 하며 질문에 답을 하지 못했다. 황치열은 "'ㅇㄱㄹㅇ'이 뭔지 모르겠다. 여기로와? 오가라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황치열은 "순식간에 아재가 됐네"라며 "나는 오빠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황치열은 마지막까지 팬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황치열은 "살면서 이렇게 최선을 다했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살고 있다. 여러분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V앱'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