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은 오는 11월 첫 방송될 MBC 새 수목극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주인공인 김복주 역을 꿰찼다. 캐릭터를 더욱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체중 증량을 할 예정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23일 일간스포츠에 "'역도요정 김복주'의 출연을 확정한 이성경이 캐릭터 몰입을 위해 살을 찌우기로 했다. 여배우로서 쉽지 않은 결정이나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이같은 결정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성경은 SBS 월화극 '닥터스'에서 의사 집안의 무남독녀 외동딸로 모자람 없는 환경에서 자란 모태 공주 진서우 역을 소화했다. 박신혜를 만나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좌절과 상실감을 느끼게 되면서 점차 성장하는 캐릭터였다. 그는 한층 성숙한 연기력으로 브라운관을 수놓았다.
시청률 20%대를 돌파하며 성공적인 행보를 보인 이성경은 유종의 미를 거둔 기쁨도 잠시 차기작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데뷔 처음으로 미니시리즈 여주인공으로 나서는 만큼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성경은 극 중 한울체대 2학년 역도부 김복주를 연기한다. 역도 선수 출신 부친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남다른 힘의 역사를 자랑한 역도 유망주다. 얼핏 경솔해 보이지만 마음속 깊은 곳 유리 감성이 숨어있는 눈물 많고 인정 많은 캐릭터로 분할 이성경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역도 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무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폭풍 같은 첫사랑이 닥치는 이야기. 이성경, 남주혁, 경수진이 출연한다. tvN '오 나의 귀신님' '고교처세왕' 양희승 작가가 집필을 '딱 너 같은 딸' '개과천선' '7급 공무원' 오현종 PD가 연출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