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지난 5월 18일에 문을 연 명동점은 개점 시 하루 매출 5억원에 불과했지만, 두 달만에 11억원에 도달했다.
최근 명동점 중국인 전용 인터넷면세점이 오픈하면서 이달중에 23일까지 26억원(오프라인 매장만 16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하루 평균으로 보면, 11억원의 매출을 꾸준히 보이고 매달 45%씩 성장한 셈이다. 신규 면세 사업자중에선 가장 좋은 실적이라는 평가다.
명품 브랜드 유치 성과도 나오고 있다. 세계 3대 쥬얼리 브랜드 까르띠에, 티파니, 불가리가 차례로 문을 열 계획이며,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르를 업계 최초로 오픈한다. 이미 3대 럭셔리 시계로 통하는 예거르쿨트르, 피아제, 블랑팡이 오픈했고, 구찌, 생로랑, 베르사체, 코치, 발렉스트라 등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들이 성황리에 영업 중이다. 명품 '빅3'로 통하는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을 적극적으로 유치해나가고 있다. 내년부터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면세점이 입점에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분수효과를 누리고 있다. 면세점이 영업을 시작한 지난 5월부터 중국인 매출은 전년비 619.9%, 일본인 매출은 187.7% 신장했다. 매출의 대부분은 개별 자유여행객들의 고가 제품 소비를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면세점 단체 관광객의 방문이 가속화되면 백화점과의 시너지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오픈 100일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오는 11월 29일까지 100일간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100만원씩 증정한다. 1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또 9월 30일까지 명동점에서 최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골드카드'도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즉시 발급한다. 11층 스카이파크에서는 1달러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룰렛 이벤트를 벌여 선불카드와 마스크팩, 지드래곤 사진이 담긴 서류 파일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