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구단은 25일 대전 NC전을 앞두고 "권혁이 팔꿈치 염증으로 진단됐다. 경미한 통증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구단 발표대로라면 장기 공백은 피할 수 있게 됐다. 권혁은 전날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우려를 낳았다. 지난해 78경기에 등판해 구원투수 중 가장 많은 112이닝(투구수 2098개)을 소화했고, 올 시즌에도 66경기에서 95⅓이닝(1654개)을 책임져 구원투수 중 소화이닝이 1위였다. 4000개에 육박하는 투구수를 기록해 '너무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많았다. 팔꿈치 부상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병원 검진 결과 경미한 염증으로 진단되면서 한시름 놓게 된 한화다. 권혁은 26일 서산 재활군에 합류해 컨디션을 조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