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진짜사나이2'가 해군부사관 특집의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1부 코너인 '복면가왕'을 앞지르며 일요일 예능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2'는 12.1%(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0.3% 포인트 소폭 하락했지만 2주 연속 12%대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동 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과의 격차도 줄었다. '1박 2일'은 17.0%를 나타내며 '진짜사나이2'와 5% 내외 격차를 보였다.
특히 '진짜사나이2'는 '1박 2일'에 이은 일요일 전체 예능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복면가왕'을 제치고 2위를 차지, 해군부사관 특집을 타고 다시금 화제성에서 상승세를 탄 '진짜사나이2'의 힘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날 방송에는 제한 배식으로 배고픔에 힘겨워하는 에이스 이시영, 소대장 후보생이 된 후 힘겨운 점호 시간을 보낸 양상국, 거듭된 실수로 민폐 후보생에 등극한 박재정까지 해군부사관 후보생들의 고군분투기가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한편 '1박 2일', '진짜사나이2'와 같은 시간에 방송되며 경쟁을 벌인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6.1%로 두 프로그램의 절반에 못 미치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