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2일(한국 기준) 리우올림픽이 폐막했다. 한국은 금 9개, 은 3개, 동 9개로 종합 순위 8위에 오르며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지속되는 폭염과 열대야, 정치적 이슈, 경제 불황을 잠시 내려놓고 국민들은 텔레비전 앞에 모여 다함께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했다.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를 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승패와 상관 없이 결과를 축하하며 때로는 위로도 했다. 한 순간 국민 모두가 스포츠 정신을 느낀 것이다.
이처럼 건강한 스포츠 정신을 청소년들에게 알려줌과 동시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뭉쳤다.
지난 3일 경기도 안양의 양명고등학교에서 진행 된 스포츠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일 춘천의 강원대학교, 22일 서울, 29일 당진, 11월 6일 충주에서도 스포츠 페스티벌이 계속 펼쳐진다.
스포츠 페스티벌에서는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각 종목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농구, 배구, 탁구, 핸드볼 종목의 강습과 체험이 진행된다. 또한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젊은 스포츠 스타를 초대해 학생들에게 멘토링 강연도 펼친다.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배구의 장윤창, 장윤희, 유애자, 홍지연, 김성민, 박수정, 농구의 천은숙, 유영주, 양희연, 탁구의 유남규, 핸드볼의 임오경, 윤현경, 배민희 등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강사로 함께한다. 런던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 선수도 멘토링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장윤창 회장은 "3일 개최된 안양 스포츠 페스티벌에 이어 남은 행사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위한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스포츠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함께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에게는 티셔츠 및 물통 등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승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