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웅은 궁지에 몰리자, 성유리가 준 마지막 용서의 기회도 스스로 차고 말았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극 '몬스터'에서는 박기웅(도건우)이 궁지에 몰려 폭주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환(강기탄)은 박기웅을 궁지로 몰아 붙였다. 신승환(양동이)를 납치해 박기웅의 악행을 경찰에 자백하도록 하고, 조보아(도신영)에게 주주 이사회를 소집해 박기웅의 자금줄을 막았다.
여기에 박영규(도충)의 유서 역시 조작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박기웅은 약혼녀인 성유리(오수연)에게까지 들키며 박기웅의 심박수는 더욱 치솟았다.
성유리는 박영규의 비밀 금고에서 나온 친필 유서에 묻어있던 지문 검사 결과를 통해 박기웅의 유서 조작 사실을 확신했다. 성유리는 박기웅에게 유서 조작 증거를 내밀며 박영규의 49재 때 진실을 말하라고 회유했다.
하지만 박기웅은 증거를 불태우며 정보석(변일재)와의 결별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성유리는 박영규의 49재 당일 송경철(공집사)와 함께 박영규가 있는 별장으로 향했다. 정보석이 박영규를 숨겨둔 곳에서 빼돌린 것.
성유리는 송경철과 함께 그동안 사망을 위장했던 박영규를 데리고 박영규의 49재가 열리는 절에 데리고 간다. 성유리는 49재에 온 사람들에게 "회장님이 살아계신다"고 말했고, 김보연(황귀자) 진태현(도광우)등 도도그룹 일가는 아연질색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