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우주소녀의 성소가 추석 최대 수혜자로 거듭났다. 추석 연휴 내내 브라운관을 접수했다.
성소는 최근 핫한 아이돌로 떠올랐다. 이달 초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 출연해, 정재형에게 서핑을 배우면서 운동신경을 자랑했다. 해맑게 패들링을 하고, 거대한 파도도 이겨내는 체력은 금방 팬심을 훔쳤다. 특히 딱 달라붙는 래시가드도 완벽하게 소화해 남성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성소는 '건강미'의 대표주자가 됐으며, '체육돌' 이미지를 얻었다. 성소는 추석 예능에서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14일 방송된 SBS '내일은 시구왕'에서 춘리로 변신해 360도 공중회전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놀래켰다. 다음날인 15일 MBC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아육대')'에서는 리듬체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리틀 손연재'다운 면모를 보였다. 캐스터들은 "올림픽 아니냐"라는 말을 반복했고, 프로 못지 않은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성소는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의 인물이 됐다. 17일엔 추석 특수를 제대로 누린 성소가 '마리텔' 2부에서 또다시 주목을 받았다.
매년 명절 파일럿 특집을 통해 스타들이 부각된다. EXID 솔지와 AOA 초아가 그 주인공이었다. 솔지는 지난해 설날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MBC '복면가왕'에서는 초대 가왕을 차지하며 인지도를 올렸고, 초아는 지난해 추석연휴 동안 8개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가위 요정'으로 불렸다.
현재 성소는 우주소녀로 활발히 활동중이다. 성소는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것보다 우주소녀라는 그룹을 알리는 것이 급선무였다. 성소는 "우주소녀라는 그룹을 알릴 수 있어서 기쁘다. 성소를 보고 팬들도 좋은 에너지를 받아 기분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우주소녀로도 더 좋은 무대와 노래를 팬 분들에게 선보이고 싶다. 우주소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앞으로 더 많아 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