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를 앞두고 "지난 7월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약혼식을 올린 것이 맞다"며 "내년 중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은 우리 팀의 '가을야구' 여부가 달려있는 중요한 시기 아닌가. 당분간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석민의 열애 사실은 이날 오후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상대는 김시온 씨로 23년차 중견 탤런트 김예령의 딸로 알려졌다. KIA 구단은 열애설 소식에 "양가 상견례를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즌을 마친 뒤 결혼을 하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윤석민 선수가 아직 구단에 알린 내용은 없다. 본인의 의사에 따라 보도자료를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개인사 관련된 내용은 상세히 알 수 없다. 기본적인 사안에 대해서 알고 있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
윤석민은 지난 2015년 국내 무대로 복귀해 친정팀 KIA와 계약기간 4년, 총액 90억원에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했다. 지난해 마무리로 변신해 30세이브를 따내며 뒷문을 지켰다. 올해는 어깨 부상으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10경기(선발 3경기)에서 1승2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 중이다. 윤석민의 피앙세로 알려진 김시온 씨는 배우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