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가 운영하는 엔제리너스커피가 제품 고급화의 일환으로 원두를 비롯한 재료의 질을 강화하고 나섰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시즌별로 스페셜티급 원두를 활용한 싱글 오리진 에스프레소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싱글 오리진이란 특정 국가에서 특정 생산자가 당해 수확한 생두로 만든 단일 에스프레소 커피를 말한다. 엔제리너스는 지역 특색 원두 한 종류만 사용하고 있다.
최근 에티오피아 시다모 지역인 구지의 대표 커피 '샤키소'를 커피전문점 중 처음으로 도입했다. 샤키소는 1800m 이상의 고지대의 큰 일교차에서 자란 커피 체리를 자연 가공 방식으로 수확한 원두이다. 특히 커피 체리의 밀도가 단단하고 조밀해 단맛이 우수하며 블루베리 아로마 향을 기반으로 진한 달콤함이 느껴진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오는 10월말까지 아메리카노·아메리치노·카페라떼·카푸치노 등 4종을 싱글 오리진 샤키소 원두를 활용해 판매한다.
커피 외의 제품에는 제주도 특산물을 활용한다. '리얼 우도 피넛 라떼'는 제주 우도에서 재배된 땅콩을 활용해 우유를 곁들여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여름 동안에도 유채꽃과 한라봉·녹차 등 제주 특산물을 원료로 한 제주 특화 제품 7종을 내놓았다. 제주산 청귤을 활용한 '제주 청귤 모히또' 3종도 선보였다.
샤키소 원두와 제주 특산물을 활용해 디저트와 결합한 '페어링 세트'도 내놨다. 이 세트는 '샤키소 싱글 오리진 아메리카노' 또는 '리얼 우도 피넛 라떼' 중 음료 1종을 선택하고 '캐럿 홀릭 케익' 또는 '프렌치마롱' 등 디저트 제품을 세트로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음료 스몰 사이즈 기준 가격은 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