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6일 신한베트남은행의 18번째 점포인 동사이공 지점을 호치민 2군 지역에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베트남 진출 외국계 은행 중 최다 채널을 보유하게 됐다.
동사이공 지점이 개설된 호치민 2군 지역은 투자가 집중되면서 신도심이 형성중인 지역이다. 오는 2019년 2월 베트남 최초의 지하철이 개통될 예정인 지역이기도 하다. 동사이공 지점 인근에만 20여 개 아파트 단지에 1만4500여 세대가 분포돼 있어 현지 리테일 영업의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다섯 번째 현지 직원 지점장으로 임명된 팜반다 동사이공 지점장을 필두로 44만명의 고객을 바탕으로 전년대비 100% 이상 성장해온 리테일 대출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개점식에는 신한은행 유동욱 부행장과 주 호치민 박노환 총영사 및 베트남 중앙은행 관계자 등 현지 주요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화려한 개점 행사를 대신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신한은행 유동욱 부행장은 “외국계 은행 1위를 넘어 현지은행 수준의 채널 경쟁력을확보하기 위해 2017년에도 호치민 및 하노이 지역을 중심으로 채널 확장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특히 써니클럽 등 신한의 다양한 디지털 뱅킹 상품으로 베트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내 디지털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일 하노이에서 현지 핀테크 업체인 Vnpay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자지갑 등 결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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