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시영이 강호동을 쥐락펴락하며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돌직구 발언에도 거침이 없었다. 걸크러시 매력이 시선을 압도하며 이시영의 매력에 빠져들도록 했다.
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이시영이 새로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복싱선수 출신인 이시영은 걸크러시 매력을 물씬 풍겼지만 그러면서도 여성스러움을 잃지 않았다. 걸크러시와 여성스러움이 공존하는 이중 매력으로 호감 지수를 높였다.
하지만 강호동과 만났을 때만큼은 누구보다도 막강한 입담을 자랑했다. 형님들 모두가 똑같은 조건이라는 가정하에 누가 가장 이상형에 가까우냐고 묻자 강호동을 단칼에 제외시켰다. 강호동은 연신 괜찮은 척했지만 아쉬움이 묻어났다.
가장 짝꿍을 하고 싶지 않은 멤버로도 강호동을 지목한 이시영. 그 이유가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시영은 '기운이 좋지 않아서'라고 적었다. 최근 들어 지상파 프로그램이 연달아 문을 닫은 강호동의 짠한 상황을 '기운이 좋지 않아서'라고 표현하며 돌직구를 날린 것.
이를 듣고 있던 민경훈은 "어쩐지 내 팔이 다친 것도 다 호동이 때문이야"라고 버럭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멀찍이 도망갔다. 강호동은 자신의 기운이 뻗치는 모든 이들을 향해 표효했다. 토요일 안방극장을 초토화시킨 명장면 중 하나였다.
한편 이시영을 둔 쟁탈전 역시 흥미진진했다. 이시영의 애정을 독점하기 위한 민경훈이 아비 서장훈도 몰라보고 대꾸하는 것은 물론 혈액형까지 바꿨다. 형님들을 쥐락펴락하는 팔색조 매력녀 이시영이 '아는 형님'까지 접수하며 대세 파워를 입증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