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중국 최대 온라인몰 타오바오를 통한 직접구매(직구)로 중국 소비자들과 만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코트라 주관으로 중국 타오바오와 손잡고 '한국 화장품 해외직구의 날'을 17일부터 19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 내 약 4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타오바오 회원들을 상대로 할인된 가격에 한국화장품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해 한국화장품의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타오바오 화장품 파워셀러 30여 개 점포가 참여해 50여 개 이상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인다.
타오바오는 중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계열사다. 7억6000만 개 제품이 등록돼 있으며 지난해 거래액이 3조 위안(약 506조 원)으로 중국 내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은 이번 행사 기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한국에서 직접 배송된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최단 기간에 받아보게 된다.
이번 한국 직구의 날 판촉전에는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생방송을 통한 판매 방식이 도입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에서의 한국 화장품 구매 붐의 여세를 몰아, 타오바오 뿐 아니라 다른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협업하여 대중 소비재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