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유환과 전 여자친구 K씨의 사실혼 파기에 따른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이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다. 박유환은 불참, 법률대리인은 묵묵부답이다.
17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가정법원 가사11단독 정승원 판사 심리로 박유환과 K씨의 사실혼 파기에 따른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의 3차 조정기일이 열렸다.
앞서 1, 2차 조정기일에 불참했던 박유환은 이날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K씨만이 법률대리인을 대동한 채 조정기일에 참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조정기일은 양측이 번갈아 재판부에 입장을 전했다. 고성이 오가며 K씨가 눈물을 보였던 1차 조정기일과는 달리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아직 소송이 진행 중인만큼 양측은 취재진을 만나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박유환 측 법률대리인은 "아직 소송은 진행 중이다. 종료될 때까지 따로 할 말은 없다"며 말을 아꼈고, K씨 측 대리은은 "조심스럽다. 할 말 없다"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재판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박유환 측 법률대리인과 K씨 측 법률대리인은 취재진의 눈을 피해 법원을 빠져나갔다.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었다.
앞서 K씨는 지난 5월 27일 서울가정법원에 사실혼 파기에 따른 민사상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K씨 측은 박유환이 일방적으로 사실혼을 파기했다며 이에 따른 정신적 물질적 손해를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유환 측은 "법원에서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고 대응했다.
한편, 박유환은 JYJ 박유천의 친동생으로, 2011년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천일의 약속' '그대 없인 못 살아' '로맨스가 필요해3' '그녀는 예뻤다'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