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연은 아기처럼 하얀 피부와 도톰한 입술이 매력적인 동양 미인이다. '과즙상'의 대표 주자로 사랑받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유전자 덕분"이라고 웃으면서도 "실제로 과일을 좋아한다. 다이어트할 때 탄수화물을 끊고 과일만 먹은 적도 있다. 수분이 많은 거봉, 비타민이 풍부한 딸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물론 '소고기 마니아'답게 혼자 아침부터 구워 먹는 고기의 힘도 무시 못 하고 엄마가 따로 챙겨 보내는 홍삼도 한몫한다고. 정채연은 "사람은 쉽게 쓰러지지 않더라. 잠잘 시간도, 링거 맞을 시간도 없지만 잘 버티는 게 스스로도 신기하다. 가끔 얼굴에 트러블이 올라오면 아무 처치도 안 하고 내버려 둔다. 신경 쓰면 트러블이 더 올라올 수 있다. 때가 되면 나아지겠지 하는 낙천적 성격이 좋은 피부 비결이라면 비결"이라며 웃었다.
화보 촬영장에서 그가 실제 쓰고 있는 메이크업 제품도 눈길을 끈다. 정채연의 탄력 있고 흰 피부를 돋보이게 만들어 준 메이크업 제품은 에뛰드하우스의 '디어 마이 에나멜 립스 톡'의 '말린 오렌지 티' 컬러다. 그는 "드라마 촬영 때도 에뛰드 '애니 쿠션 크림 필터'와 립스틱을 챙겨 다닌다. 자연스럽고 생기 있는 메이크업 표현에 좋다. 특히 부드럽게 녹아나고 끈적임 없는 에나멜 광택의 립스틱이라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