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심판·기록위원회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마산구장과 진해구장에서 피치 클록 등 2025시즌부터 리그에 새롭게 적용되는 규정 적응을 위해 합동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합동 훈련은 신규 규정을 정확하게 숙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KBO는 '일관적인 판정을 기반으로 하는 리그 공정성 확보하고 판정 상황이 경기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세부 지침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전했다. 합동 훈련은 지난 시즌 있었던 판정 이슈에 대해서 복기하고 올 시즌 신규 도입 규정과 달라지는 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세미나로 시작했다.
지난 6일부터 진행 중인 KBO 심판·기록위원회 합동 훈련 모습. KBO 제공
올 시즌부터 KBO리그에서 정식 운영되는 피치 클록 적응 훈련은 상황에 따른 계측 일관성 확보와 경기 중 심판-기록위원간의 원활한 소통에 중점을 뒀다. 1루 3피트 라인 규칙의 주로 범위 확대에 관해서는 모든 구장에서 동일하게 적용될 1루 파울라인 안쪽 공간에 대한 적응과 동일한 상황에서 일관성 있는 규칙 적용을 위한 훈련도 병행했다.
또한 올 시즌부터 퓨처스(2군)리그에서 실시되는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 관련, 심판진의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판정을 위한 훈련도 진행했다. 실습 훈련 후에는 진해에서 열리는 아마추어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KBO는 '향후 구단 간의 자체 연습 경기에도 심판, 기록위원을 파견해 지속적으로 실전 적응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