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주로서의 신분을 밝히며 마지막 반격에 나선 진세연, 그리고 그를 돕는 적극적인 지지자 고수가 해피엔딩을 맞으며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방송된 MBC 주말극 '옥중화' 50회에는 진세연(옥녀)이 서하준(명종), 고수(윤태원)과 한 배를 타고 정준호(윤원형) 박주미(정난정) 세력과 맞서기로 결심, 이를 실행에 옮겼다. 앞서 정준호와 박주미는 김미숙(문정왕후)의 뜻을 받들어 살생부에 담긴 대윤세력을 잡아들이며 하나씩 제거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진세연과 고수는 역적이 됐고 지명수배자 신세로 전락했다.
이제 더는 뒤로 물러날 수 없었다. 전면전만이 살 길이었다. 진세연은 그간 자신을 지지해주고 따랐던 이들을 모두 모아 자신이 '옹주'라는 사실을 밝힘과 동시에 나라를 바로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준호와 박주미가 김미숙의 힘을 믿고 기세등등했던 조정을 서하준과 함께 힘을 모아 척결하겠다는 의지였다.
서하준은 궁 안에서 질서를 바로잡았고 진세연과 고수는 궐 밖에서 움직였다. 김미숙이 갑작스럽게 숨을 거둔 후 정준호와 박주미는 든든한 뒷배를 잃었다. 독 안에 든 쥐 신세가 된 두 사람과 이에 맞서는 진세연의 잔혹한 한판 대결만이 남았다.
최종회만을 남겨둔 '옥중화'가 악의 축을 제거하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6일 오후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