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2 25-21)으로 완승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1~2위 순위가 바뀔 수 있었는데, 대한항공(승점 14)이 승리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우리카드(승점 11)는 1위를 빼앗는데 실패했지만 지난해 최하위팀에서 1라운드를 2위로 마감하며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부터 크게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25-20으로 이겼다. 2세트는 22-20으로 앞서다 22-22 동점을 허용했으나 김학민의 공격 성공과 상대 범실 등으로 내리 3점을 따냈다.
3세트 역시 접전이 펼쳤지만 20-20에서 김학민의 연속 공격 성공과 상대 범실로 23-20으로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24-21에서 가스파리니의 백어택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대한항공 가스파리니는 양팀 최다인 19점을 올렸다. 김학민도 17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우리카드는 경기 후반 집중력에서 열세를 보였다. 외국인 선수 파다르는 16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39.47%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