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윤정수, 김숙, 서인영, 크라운제이가 참석했다.
이날 윤정수는 "1년 전엔 진짜 일을 열심히 하는 후배 같았다. 1년 동안 매주 한 번씩 보니까 기본적으로 정이 안 쌓일 수가 없다. 본인도 그럴 것이다. 본인이 아니면 이 자리에서 아니라고 확실하게 말하면 된다. 투입 초반까지만 해도 잘 맞는 동료라고 생각했고 많은 반응이 온 후에도 그랬다. 여성으로 어떨까 많은 시도를 해보기도 했고 지금도 사실은 아예 이성적으로 생각을 안 한다고는 할 수 없다. 10년 가까이 봐 왔기 때문에 갑작스레 여자로 보인다고 하면 이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숙은 "처음 봤을 때부터 남자로 봤다. 남자 아닌가. 1년 전부터 남자로 봤는데 많이 사람이 됐다. 요즘 형편이 많이 나아져서 여유가 넘치게 됐다. 제가 업어 키워서 이렇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예전엔 정으로 사는 느낌이었다. 주말 부부 같은 느낌이 있었다. 가끔 생각이 난다. 촬영 없을 때도 정수 오빠가 뭐하는지 생각한다. 자꾸 제 앞길을 막는 기분이다"라고 폭로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윤정수는 "김숙 덕분에 빚을 거의 다 갚아간다. 내년 1월, 2월쯤이면 끝날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님과 함께2'는 다양한 콘셉트의 가상 부부가 결혼생활을 통해 결혼에 대한 의미를 깨닫는 계기를 마련하는 프로그램. 현재 가모장 부부로 활약 중인 윤정수, 김숙 커플과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개미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은 서인영, 크라운제이가 가상 결혼 처음으로 재혼하며 합류, 열띤 관심을 받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