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걸그룹 트와이스·마마무에겐 짝꿍이 있다. 그룹 색깔을 만들고 정체성을 확립한데에는 데뷔 때부터 함께해온 이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JYP의 전략' 트와이스-블랙아이드필승 블랙아이드필승은 신사동호랭이와 같이 작업해오던 최규성·라도가 결성한 히트작곡팀이다. 2014년 씨스타 EP앨범 '터치 앤 무브' 프로듀서로 데뷔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갓세븐 '니가 하면' 미쓰에이 '다른 남자말고 너'를 만들었다. 걸그룹과의 궁합이 잘 맞는 블랙아이드필승은 트와이스를 만나 꽃을 피웠다. 데뷔곡 '우아하게'·메가히트곡 '치얼 업'과 히트곡인 '티티'까지 3연속 흥행신화를 썼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상큼한 트와이스 매력이 폭발했다. 한 가요관계자는 "JYP의 전략과 블랙아이드필승의 작곡능력이 시너지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황금콤비' 마마무-김도훈 마마무는 60년대 레트로한 펑크스타일부터 90년대 신스 팝, 최근의 섹시 콘셉트까지 매번 옷을 갈아입었고 그때마다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데뷔곡 'Mr.애매모호', '피아노맨' '음오아예', '넌 is 뭔들'에 이어 최근 발매한 '데칼코마니'까지 5연속 히트곡을 내며 음원 강자의 위치에 오르는데에는 김도훈 프로듀서의 도움이 있었다. 마마무 소속사 대표이기도 한 김도훈은 연습생 시절부터 함께 해온 오래된 사이다. 그 누구보다 그룹의 색깔은 물론 멤버 개개인의 매력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다. 관계자는 "김도훈의 음악적 페르소나가 바로 마마무"라며 "그룹의 다채로운 변화는 최고의 조력자 김도훈이 있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