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IS] 송강호 차기작 '마약왕' 출연확정…이병헌 무산

송강호가 또 한 편의 차기작으로 '마약왕'을 선택했다.
 
송강호 소속사 호두앤유에너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22일 일간스포츠에 "송강호가 영화 '마약왕' 출연을 확정지었다"며 "이틀 전 완성된 시나리오를 받고 최종 합류를 결정지었다"고 전했다.
 
'마약왕'은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이 준비하는 차기작으로 1970년대 마약왕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영화계에 따르면 송강호는 일찍부터 '마약왕'에 관심을 갖고 시나리오를 기다리고 있었다. 

또 '내부자들'에서 함께 호흡 맞췄던 이병헌 역시 해당 영화에 관심 갖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병헌은 현재 해외 작품을 논의 중이라 부득이하게 '마약왕' 출연은 무산됐다는 후문이다.
 
'내부자들'을 통해 팩트폭력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현 사회의 부조리함을 현실적으로, 그리고 오락영화로서 유머러스하게 풀러낸 우민호 감독이 '마약왕'에서는 어떤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시나리오가 굉장히 재미있게 나왔다고 하더라. 기대가 된다"고 귀띔했다.
 
일찌감치 송강호라는 대형 배우를 잡게 된 '마약왕'은 다른 주, 조연 배우 캐스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