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의 음악적 한계는 어디일까. 즉흥곡 '꽃길'에 이어 새로 낸 '버뮤다 트라이앵글'까지 음원차트에서 지코가 계속 올라 있다.
지코는 28일 자정 디지털 싱글 '버뮤다 트라이앵글(BERMUDA TRIANGLE)' 을 발매하며 또 한 번 음원강자임을 증명했다. 공개 당일 쟁쟁한 가수들을 물리치고 멜론, 네이버뮤직, 지니, 올레, 엠넷, 몽키3 등 6개 차트1위에 올랐다. 지금껏 발매한 모든 곡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지코가 지코를 밀어낸 점이 눈길을 끈다. 김세정의 ‘꽃길’은 지코가 KBS2 ‘어서옵SHOW'에서 즉흥적으로 작업해 탄생한 노래다. 김세정을 위한 노래선물이었는데 차트를 휩쓰는 저력을 보였다. 세정은 1위 직후 소속사를 통해 “진짜 꿈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좋은 곡을 준 지코 선배님에게 진짜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로부터 5일 뒤 지코는 1992년생 동갑내기 크러쉬와 딘과 함께 ‘버뮤다 트라이앵글’을 냈다. “이 노래는 스코어나 흥행을 염두한 것이 아닌, 지금 시점에서 정말 하고 싶은 것을 담은 곡”이라며 “최근 발매한 ‘꽃길’까지 그동안은 감성적인 색깔이 많았는데, 이제 한 번쯤 센 콘셉트를 할 때가 된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지코는 올 한해 ‘너는 나 나는 너’, ‘사랑이었다’와 블락비 ‘몇년 후에’, ‘토이(TOY)’ 등으로 그의 감성이 돋보이는 곡들을 프로듀싱해왔다. ‘버뮤다 트라이앵글’은 최근 결성한 크루 팬시차일드의 첫 작업물이자, 래퍼 지코다운 음악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엿볼 수 있다.
지코의 올해 차트-이팅(Eating)은 끝나지 않았다. MBC ‘무한도전’ 역사 특집을 통해 지코와 정준하와의 특별한 콜라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매해 성장하는 지코의 프로듀싱 능력을 대중에게 인정받으며 ‘믿고 듣는 지코’로 거듭났다. 2016년 마지막까지 다양한 무대를 통해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