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1월 13일과 1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7·8홀에서 개최된다.
최고 권위와 최대 규모, 최장 역사를 자랑하는 골든디스크는 공정성을 우선으로 1년간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가수들에게 값진 상이 돌아간다. 개최장소인 일산 킨텍스에선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와이드한 무대 구성과 연출로 압도적인 스케일을 선보인다.
골든디스크가 지난 몇 년간 일본과 중국 개최로 K팝을 알리는데 주력했다면 지난해부터는 팬들을 위해 다시 국내 개최로 눈을 돌렸다. 누구보다 K팝 가수들을 응원하고 사랑한 이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음반 및 음원 본상, 신인상 등 각 시상 부문 후보자는 골든디스크 공식 홈페이지(http://isplus.live.joins.com/goldendisc/)에서 공개된다.
올 한해 K팝을 가장 빛낸 별들과 국내에서 펼쳐질 제3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는 어떤 볼거리가 있을 지 미리 들여다봤다.
최고의 권위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디지털 음원과 앨범 판매량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시상하는 유일무이 시상식이다. 음원·앨범 판매량은 다양한 연령대 음악 소비자들의 지지를 가장 정확히 반영하는 기준이다. 올해도 디지털음원과 앨범(본상 및 대상)으로 후보자를 나눠 본상 및 대상 수상자를 결정한다. 첫날인 1월 13일은 음원, 둘째날 14일에는 앨범 부문 시상이 진행된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1월 30일까지 음원 및 앨범 출시 가수들 중 상위 30명(팀)을 후보로 12월 31일까지 판매량(70%)과 집행위원회 심사점수(20%)·인기 투표(10%)로 대상부터 본상, 신인상의 영광이 돌아간다.
또한 방송 활동을 위주로 하는 오버그라운드 가수 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언더그라운드 실력파 뮤지션들까지 모두 끌어안는다. 또한 가요계 트렌드인 장르의 댜앙성을 존중하고자 부문별로 상을 준다.
최장의 역사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국내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있는 시상식으로 인식돼 있다. 1986년 첫 회 조용필의 '허공' 대상 이후 30년간 21명(팀)의 대상 수상자(중복 포함)를 배출했다. 최다 대상 수상자로는 김건모·조성모·SG워너비·슈퍼주니어·소녀시대·엑소다. 음원과 음반을 포함해 각각 세 번씩 대상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는 빅뱅이 디지털음원, 엑소가 앨범 대상을 차지했다.
그동안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K팝 개척을 위해 일본과 말레이시아 중국 등 세계 곳곳의 개최로 트렌드를 선도했다. 지난해부터 국내 팬들에게 포커싱을 맞춰 국내로 돌아왔다. 시상식을 현장에서 보고 싶은 국내 팬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다.
최대의 규모
이번 시상식은 일산 킨텍스에서 치러진다. 이는 화려한 볼거리와 조금 더 생생한 음악을 잘 전달하기 위함이다. 무대의 단순 길이만으로 국내 최대 사이즈다. 퍼포먼스를 중요시하는 그룹에겐 무대서 맘껏 기량을 뽐낼 수 있으며 라이브에 강한 가수들에겐 더 웅장하고 깊은 울림을 이끌어낸다. 1차원적인 한 무대가 아닌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예측불가의 구성과 연출에 힘을 쏟고 있다. 화려한 시상자까지 참석해 K팝의 한 해를 축하하고 응원한다.
골든디스크 사무국 측은 "이번 시상식은 라이브 밴드 공연을 생각하고 있을 만큼, 지금껏 어디서도 보지 못 했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단순한 시상식과 축제가 아닌 감동을 줄 수 있는 공연의 변화를 꾀하고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