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순간부터 유이가 탐이 났고 자신의 사람으로 가지고 싶었던 이요원의 유이 길들이기가 중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젠 본격적인 판에 유이가 뛰어들어 이요원의 만능키로서의 활약을 펼친다.
6일 방송된 MBC 월화극 '불야성' 6회에는 이요원(서이경)의 정동환(장태준)과 진구(박건우)를 향한 복수 작전이 시작됐다.
이요원은 일부러 정동환에 접근했다. 그에게 헌신하는 척하면서 밑바닥으로 끌어내릴 생각이었다. 자기 아버지를 배신한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고 이를 악물고 달려왔기에 쉽사리 포기할 이요원이 아니었다.
정동환은 이요원과 진구를 불러 "좌청룡 우백호가 되어 달라"고 청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다른 썰매랑 같이 달릴 생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경전이 대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진구는 회사 감찰반을 이용해 미술품거래로 비자금을 만든 이재용(박무삼)을 압박했다. 금용감독원 조사관들을 보내 이재용과 연결되어 있는 이요원까지 압박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선우(손기태)는 이요원의 수족을 자를 목적으로 유이를 구속하려고 했다.
이요원은 위기에 빠진 유이를 돈으로 구해냈다. 유이는 그런 이요원을 향해 "전 대표님이 걱정됐다. 뭐든 시켜 달라. 잘 해내겠다"면서 의지를 드러냈다. 초조해하지도, 불안해할 것도 없다는 이요원은 "넌 내가 숨겨 놓은 만능키고 날 비춰주는 거울"이라고 밝히며 진구를 향한 살벌한 대립각을 예고했다.
유이는 이요원의 만능키로서 복수전에 전면 나설 예정이다. 진구를 유혹, 그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한 작전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한층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