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촛불시위와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 퇴진 정국 예언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허경영씨가 JTBC 강지영 아나운서와 만나 다시 한 번 축지법과 공중부양을 할 수 있다고 자신만만해했다.
허씨는 7일 오후 JTBC 시사 프로그램 '정치부회의'와 인터뷰에서 "(내가) 대통령에 취임하면 공중부양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는 축지법을 왜 안쓰느냐는 강지영 아나운서의 질문에 "운동해야 돼서"라고 답했다.
그가 말하는 운동이란 '걷기운동'이다.
축지법을 쓰면 그만큼 운동을 못하게 된다는 말이다.
박 대통령이 물러나는 시기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이 될 거라고 예상했다.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4월 퇴진론에 대해선 "종편 재허가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예언이 적중한 데 대해 "박 대통령의 얼굴을 보면 다 보인다"고도 했다.
대선 주자들에 대한 인상 평가도 했다.
허씨는 "반기문은 개구리상, 문재인은 소상, 안철수는 염소상"이라고 했다.
허씨와 인터뷰하는 강 아나운서의 표정도 온라인에서 덩달아 화제가 됐다.
평소 간추린 뉴스를 깔끔하게 진행해온 강 아나운서는 이날 '혼이 나간 듯한' 표정으로 허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누리꾼들은 "허경영씨의 눈을 3초 이상 바라봐서 최면에 걸린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허씨는 '내 눈을 바라봐, 넌 행복해지고/ 내 눈을 바라봐, 넌 건강해지고...'라는 노래 '콜미'를 비롯해 5개의 음반을 발표해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