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가 뮤지컬 '보디가드'에서 레이첼 마론 역을 맡아 휘트니 휴스턴으로 변신, 생애 첫 뮤지컬 배우에 도전한다. '보디가드' 한국 초연은 15일이며, 양파는 16일 처음 무대에 오른다.
양파는 16살 오디션 당시 '아이 윌 얼웨니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를 부르며, 데뷔 이후 줄곧 '제 2의 휘트니 휴스턴'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휘트니 휴스턴이 주연으로 열연한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휘트니 휘스턴에 대한 애정이 강했던 양파에게는 의미가 남다를 것. 이에 양파는 "꿈꿨던 가수를 재현하게 되어서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11월 21일 열린 뮤지컬 '보디가드' 청음회에서 관객과 처음 만난 양파는 가녀린 외모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뮤지컬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최근 옥주현, 아이비, 바다, 박효신 등과 같이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성공적인 제 2의 인생 서막을 시작할 또 한 명의 새로운 대형 뮤지컬 배우의 탄생이 기대된다.
양파는 1997년 '애송이의 사랑'으로 데뷔해 고등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혜성처럼 등장하여 82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단기간에 최고의 인기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발매하는 앨범마다 새로운 컨셉으로 어떤 장르든 완벽하게 소화하는 실력파 가수로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양파의 완벽주의는 이번 뮤지컬 '보디가드'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