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2(23-15, 25-22, 25-21, 19-25, 15-8)로 승리하며 승점 2점을 얻었다. 시즌 31점을 기록했다. . 바로티(33점)-서재덕(17점)-전광인(15점) 라인은 65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4세트를 가져가며 풀세트 경기를 만들었지만 5세트를 너무 허무하게 내줬다.
1세트, 대한항공은 가스피리니의 경쾌한 대각 공격으로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음 10점까지 공방전을 이어갔다. 1세트이만큼 공격과 수비 집중력 모두 뛰어났다. 하지만 대항한공의 공격이 조금 더 안정감이 있었다. 10-7로 앞선 상황에서 정지석이 연달아 공격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8-15에서는 수차례 디그에 성공하며 서로의 네트를 공략한 끝에 정지석이 쳐내기에 성공하며 19점 째를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20-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상배 서브 범실과 전광인의 블로킹, 바로티의 공격 등으로 22-23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서재덕의 오픈 공격이 한선수에게 막혔고, 24-23에서 가스피리니의 퀵오픈이 성공하며 1세트를 내줬다. 11점을 올린 가스피리니가 견인차.
하지만 한국전력이 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접전 승부에서 대한항공의 범실이 이어졌다. 한국전력이 11-9로 앞선 상황에서 대한한공 김형우와 김학민이 공격 범실을 범했다. 점수 차가 4점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가스피리니의 공격마저 네트를 나갔다. 김형우가 속공 득점에 성공했지만, 가스피리니의 서부그 다시 라인을 벗어났다.
한국전력은 센터 윤봉우와 교체된 방신봉이 가스피리니의 백어택을 막아내며 19-12까지 앞서갔다. 25점까지 가는 길이 순탄하진 않았다. 대한항공 신영수와 정지석이 득점을 가동했고, 가스피리니가 살아났다. 하지만 20-18로 앞선 상황에서 방신봉이 블로킹에 성공하며 상대 기를 꺾었고, 22-20에서도 바로티가 가스피리니의 퀵오픈 공격을 가로막았다. 1점 차까지 쫓겼지만 바로티가 공격에 성공하며 2세트를 가져왔다.
기세를 이어간 한국전력은 3세트도 잡아냈다. 바로티가 7점, 전광인이 5점을 합작했다. 바로티의 공격 성공률이 50% 미만으로 떨어졌지만, 2세트까지 4득점에 그친 전광인이 살아났다. 팽팽하던 경기 양상은 한국전력이 20점 대에 진입하면서 기울었다. 전광인이 21-17에서 연속 2득점을 올렸고, 대한항공 가스피리니의 공격은 라인을 벗어났다. 서재덕이 퀵오픈 공격에 성공하며 25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2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대한항공전 승리가 눈앞에 왔다.
4세트는 다시 대항항공이 가져갔다. 김학민의 공격이 날카로웠고, 가스피리니는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김학민(8점)과 가스피리니(3점)이 팀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 잃어버린 3세트, 한국전력이 가져간 경기 양상과 비슷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분전했지만 세트 중반부터 벌어진 점수 차이를 만회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5세트까지 갔다. 승점 3점은 두 팀 모두 얻지 못했다.
경기는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5-5에서 대한항공의 범실로 흐름이 바뀌었다. 세터 한선수가 정확하게 B속공을 유도했다. 전성태가 뒤늦게 뛴 블로커를 달고 뛰었다. 하지만 공이 네트를 넘어가지 못하고 아웃됐다. 이어진 상황에서 김학민의 퀵오픈을 서재덕이 받아내며 공격 기회를 가져왔고, 바로티가 직선 공격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전광인의 오픈 공격까지 이어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한국전력은 전광인과 바로티, 바로티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기세는 그대로 이어졌고 14-8에서 바로티의 공격이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