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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낸 설문조사를 반박하는 자료를 내놓고 나섰다.
배달의민족은 앱에 등록된 전국 18만여 개 가운데 2만5000개 치킨집을 전수조사한 결과, 주문수 상위 10개 모두 비프랜차이즈 치킨집이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전국 주문수 상위 100개 업소로 범위를 넓혔을 때도 네네치킨·BHC·굽네치킨·BBQ·교촌치킨 등 대형 프랜차이즈 업소 비중은 41%로 절반을 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주문수 상위 100개 가운데 비프랜차이즈 업소의 비율은 지난 2014년에는 46%, 2015년에는 48%, 올해는 59%까지 늘었다.
배달의민족은 "배달앱이 음식 배달 업소의 효율적인 광고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비프랜차이즈 업소의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며 "배달앱이 광고비를 과다하게 요구해 영세 자영업자에게 부담은 준다는 중소기업중앙회의 입장은 광고 효율을 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했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는 배달앱을 이용하는 200개 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 중 48%가 불공정거래 행위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배달의민족은 허위사실 유포 및 영업방해 혐의로 중소기업중앙회을 고소하기 위해 테크앤로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