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프렌드 동현이 돌연변이 캐릭턱 힘들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수로 프로젝트 20탄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23일 서울 종로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프레스콜을 열고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였다. 돌연변이 로미오 역에는 보이프렌드 동현·조풍래·고은성이 캐스팅됐고 김다혜·양서윤·전예지가 인간 줄리엣을 연기했다.
동현·조풍래·고은성은 무대를 뛰어다니며 안정적인 노래까지 소화해야 했다. 돌연변이의 강렬함을 표현해야 하는 동시에 감정연기까지 보여야 하는 것. 세 사람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했다는 비결과 함께 때론 벅찰 때도 있다고 전했다.
아이돌 그룹으로 격한 안무를 여러 차례 경험했던 동현 역시 힘들다고 말했다.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각자 다른 고충이 있다. 힘들다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 뮤지컬은 힘들지만 그 힘들다는 내색을 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힘들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 동현은 1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르게 된 소감으로 "창작 초연작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좋은 기회를 얻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타지로 재해석된 '로미오와 줄리엣'은 내년 3월 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황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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