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면세점 사업 계열사인 신세계DF 수장을 현 성영목 대표에서 손영식 사업총괄 부사장으로 교체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세계DF와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를 겸직한 성영목 대표는 신세계DF 대표이사에서 해제,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에 전념하게 됐다. 호텔 리뉴얼 및 새로운 비즈니스 호텔 사업에 매진하기 위한 조치다. 성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획득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또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로 차정호 대표를 새로 영입했다. 삼성물산과 호텔신라 임원을 역임한 차 대표는 최근 호텔신라에서 면세유통사업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의 강남 센트럴시티 특허 획득으로 면세점과 호텔 사업 양쪽 모두 커지게 됐다”면서 “호텔은 성 대표가, 면세점은 손 신임 대표가 각각 맡아 책임 경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