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017년 정유년(丁酉年)을 맞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와 체육인의 화합이 주요 골자였다.
이기흥 회장은 2017년 신년사에서 “2017년도는 한국체육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시기로 체육단체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4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표선수 경기력 향상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선진 스포츠국으로의 '업그레이드'도 강조했다. 이기흥 회장은 “체육단체 통합으로 지난 한국체육의 100년을 마무리하고 이제는 세계 10위권의 스포츠강국을 넘어 조직, 법과제도, 행정운영 등을 국제 표준에 맞게 정비하여 스포츠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미래 한국체육 100년의 새 이정표가 될 '대한체육회 아젠다 2020'을 수립 추진하는데 체육인들과 국민들이 의지와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갈등을 딛고 화합하는 체육인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2017년도는 진천선수촌 2단계 공사가 완공되어 대표선수들의 훈련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진천선수촌 시대를 활짝 열어가야 한다"며 "통합 대한체육회 출범 첫 해를 맞아 통합과정에서 있었던 크고 작은 갈등과 분열을 딛고 체육인들이 하나로 화합하여 힘을 키워 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