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이 새 신부가 된다. 오랜 공백기 탓에 아직은 아내보다 배우이길 원했던 그지만, 결국 연인 류수영과의 인연을 선택했다.
박하선은 오는 22일 결혼식을 올린다. 교제한 지 2년여 만이다. 일반적 스타들의 결혼식과는 다르게 비공개로 진행된다.
앞서 박하선은 지난 10월 31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내 나이는 결혼하기엔 이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유는 바로 배우로서의 박하선 .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류수영에 관해 언급하기를 꺼리며 "2년간 연기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겠나. 공개 열애 이후 출연 제의가 줄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엄마 박하선에 관한 이야기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아이를 좋아하지만 낳는 건 무섭다. 아플 것 같다. 아이를 낳으면 기분이 이상하다더라"면서 "한 생명을 책임지기엔 내가 아직 어린 것 같다. 지금은 버틸 때까지 버티다 시집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박하선은 tvN '혼술남녀'로 2년 만에 재기했다. 오랜 공백기를 끝내고 이제 막 다시 대중의 눈에 들기 시작했다. '혼술남녀' 이후 tvN '내게 남은 48시간' 온스타일 '립스틱 프린스' 등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갔고, 드라마 종영 이후 곧바로 영화 '청년경찰'을 차기작으로 정했다. 소처럼 일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었다.
그리고 어떤 이유에선지 세 달 만에 박하선의 생각은 바뀌었다. 한 사람의 여자이기보다 하나의 여배우이길 바랐던 그는 류수영의 아내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