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M패밀리'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클럽 No.1 브랜드 테일러메이드가 2017 시즌 국내외 투어에서 테일러메이드 클럽과 함께 하는 선수들을 발표했다. 그 신무기는 올 뉴 M1·M2 드라이버다. 6겹 카본과 저밀도 9-1-1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이전 제품보다 2배 이상 무게가 가벼워졌지만 완벽한 셀프 튜닝이 가능하고 비거리 증가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한국인의 자존심 PGA투어 노승열
2014년 당시 한국인 최연소(22세10개월)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했던 노승열(26)이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새 시즌에 본격 돌입한다. 나이키가 골프 사업 중단을 발표하며 새로운 클럽을 찾아 나섰던 노승열은 여러 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테일러메이드 올 뉴 M1 드라이버(9.5도)와 올 뉴 M1 페어웨이우드(#3)를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지난 2년간 드라이버 정확도가 떨어져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던 노승열은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를 사용하며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한 바 있다. 신무기를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했던 비거리 증대 효과를 봤다. 4년 동안 사용했던 나이키클럽 대신 테일러메이드 올 뉴 M1 드라이버와 페어웨이우드로 교체함으로써 새 시즌에는 노승열의 특기인 호쾌한 장타력을 다시 뽐낼 것으로 전망된다.
◇ LPGA '뉴 1인자'로 부상한 박성현
국내 '흥행카드'이자 '절대 1인자'였던 박성현(24)도 핑골프를 떠나 새 시즌부터는 테일러메이드와 손을 잡았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루키 시즌을 맞는 박성현은 새 비밀병기로 '루키 상금왕'에 도전한다.
골프팬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박성현의 신무기는 노승열과 동일한 테일러메이드 올 뉴 M2 드라이버(9.5도), 올 뉴 M1 페어웨이우드(#3) 등이다. 여기에 레스큐(#2, 3, 4)를 추가했다. 특히 박성현은 지난해 진행했던 클럽 테스트 결과 올 뉴 M2 드라이버로 10~15야드 이상의 거리 증가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 KPGA 코리안투어의 최정상 최진호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프(KPGA) 코리안투어 랭킹 1위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최진호(33·현대제철) 또한 그동안 사용해 왔던 타이틀리스트 클럽을 내려놓고 올해부터 테일러메이드 클럽으로 시즌 우승 사냥에 나선다.
최진호가 선택한 클럽은 노승열과 박성현 처럼 드라이버의 모델은 똑같다. 바로 올 뉴 M2 드라이버(9.5도)다. 또 올 뉴 M1 페어웨이우드(#3), PSi 투어 아이언과 어패럴은 아디다스골프를 착용한다. 최진호가 이처럼 클럽에 심경 변화를 꾀한 것은 거리에 대한 욕구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과 넵스 헤리티지로 2승을 올리고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까지 석권했지만 PGA 2부투어 등 해외 무대 도전에서 실패를 맛봤다. 문제는 현재의 비거리로는 세계무대의 높은 벽을 넘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 대안으로 신무기를 택하게 됐다는 게 최진호의 설명이다.
올해 생애 처음으로 꿈의 무대인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하게 된 그가 이 신무기로 어떤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한국인 최연소 PGA투어 우승자 김시우
지난 시즌 한국인 최연소 PGA투어 우승자라는 기록을 만들어 낸 김시우(22·CJ대한통운)는 계속해서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사용한다. 이번 시즌부터 김시우는 올 뉴 M1 드라이버와 페어웨이우드, TP5X 볼을 사용할 예정이다. 김시우는 "이전 제품보다 묵직하고 공에 힘이 실려 나가는 느낌"이라며 새 장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이수민과 양용은, 안신애, 김비오, 홍순상, 최경주가 테일러메이드 클럽과 함께 새 시즌 투어 정복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