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예능 '무한도전' 측이 7주간의 휴식기를 가진다는 것과 관련 구체적 입장을 피하고 있다.
MBC '무한도전'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지금 확인하기 좀 힘들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른 관계자 역시 "아직 공식적인 얘기는 아니다. 확실하게 결정이 되면 그때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MBC가 권상우와 정준하의 중년의 혹독한 사춘기를 여행으로 담아낸 설 파일럿 프로그램 '사십춘기'를 토요일 오후 6시 40분에 편성, 3주간 방송이 되고 4주간은 '무한도전' 스페셜 방송으로 꾸며져 7주간 휴식기를 가진다고 전했다.
만약 7주간 휴식기를 가질 경우 이는 김태호 PD의 의사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준다면 한 달의 점검 기간과 두 달의 준비 기간을 줬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12년간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켜온 김태호 PD의 솔직한 심정을 담았던 글이기에 MBC가 최소한의 휴식 기간을 보장하기 위해 나선 것인지 공식적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