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보다 아름답고, 조각상보다 멋진 국내 최고의 별들이 13일과 14일 양일간 경기도 일산 밤하늘을 반짝반짝 밝힌다.
K팝스타들의 1년을 돌아보는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국내 최고 배우 24명이 골든디스크를 찾는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히로인인 강하늘과 홍종현, '공항 가는 길'서 애절한 멜로 연기를 보여준 이상윤·'더 K2'서 화끈한 액션 연기를 보여준 지창욱 등이 자리를 빛낸다. 또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나오고 있는 이세영·조윤희,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막바지 촬영에 바쁜 김희선도 시간을 쪼개 발걸음한다.
대세 배우 총집합 지난 1년간 활약하고, 올해 더 빛날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지난해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 출연한 홍종현·강하늘이 나란히 행사장을 찾는다. 이들은 현재 각각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영화 '경찰가족' 주인공을 맡아 촬영에 바쁜 와중에도 기꺼이 자리를 빛내기로 했다. 지난해 말 연기대상 이후 보름만에 재회다. '질투의 화신'에서 반전 있는 아나운서를 연기한 서지혜와 로맨틱 재벌 2세를 연기한 고경표도 발걸음한다. 이들도 마찬가지로 시상식 후 다시 만난다. 지난해 50부작 '옥중화'로 연말 MBC 연기대상서 우수상을 받은 진세연도 둘째날 본상 시상에 나선다. 지난해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상과 여우조연상을 받은 박소담도 서강준과 짝 지어 가수들에게 트로피를 건넨다.
1월부터 '핫'한 배우들 파격적인 영화로 입소문이 난 '여교사'의 유인영과 이원근은 동반 시상한다. 스승과 제자로 만나 금지된 사랑을 속삭인 두 사람이 골든디스크에서는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또한 유인영은 첫날 MC를 맡은 황치열과 '정글의 법칙'에 출연, 험지를 함께 다녀 온 사이. '썸' 얘기가 나올 정도로 친했던 이들의 어색한 듯 친근한 만남도 기대된다. '우리 결혼했어요4'에 새롭게 합류해 가상 결혼생활 중인 공명은 정혜성이 아닌 '아츄커플' 이세영과 손을 잡는다. 각각 예능과 드라마서 커플이 있지만 잠시 눈을 돌린다. 이들은 둘째날 신인상을 시상할 예정. 오는 22일 2년 연애 끝에 배우 류수영과 결혼하는 박하선도 킨텍스로 향한다. 결혼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골든디스크와 의리를 지키기 위해 함께 한다.
여배우들의 드레스 대결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는 드레스 대결이다. 뭘 입어도 화제의 중심에 서는 김희선이 국내 시상식에 오랜만에 나선다. 사전제작 드라마의 막바지 촬영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지만 음반 부문 영예의 대상을 시상한다. '진짜사나이' '3대천왕' 등 '국민호감녀' 이시영도 드레스 핏을 자랑한다. 다년간 복싱으로 다져진 몸매는 다른 여배우들과 또 다른 자태를 보여줄 예정이다. 늘 드레스가 궁금한 민효린·박민영도 자리한다.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부각시키는 드레스를 얼마나 엣지있게 소화할 지. 수차례 드레스 피팅 끝에 플래시 세례를 받을 의상 주인공은 누구일지 벌써 궁금하다. 한국무용을 전공한 한예리도 남다른 몸선으로 드레스를 소화한다.
남자의 자존심, 수트의 품격 드라마 '공항가는 길' 종영 후 농구 예능을 촬영 중인 이상윤은 골든디스크의 부름에 응답했다. 연말 시상식서 상도 받은 후라 기쁜 마음으로 또 다른 수상자들에게 영광을 나누기로 했다. '대체불가' 배우로 자리잡은 한류스타 지창욱은 좀처럼 시상식서 볼 수 없었다. 이번 참여가 더욱 반가운 이유다. 지창욱은 김희선과 대상을 시상하며 평소 관심 많았던 K팝스타들의 자리를 빛낸다. '안투라지' 종영 후 각종 광고와 화보, 작품 검토로 바쁜 서강준도 다시 한 번 수트 맵시를 뽐낸다. 지난해 시상에 이어 2년 연속. '충무로 대세'인 박소담과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을 촬영하고 있는 권율도 시상 순간을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