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그리고 예쁘게 사랑을 키운 비와 김태희가 드디어 결혼한다. 그리고 비는 이를 알아채 주길 바란 듯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 연인 김태희와 관련된 질문을 피하지 않았다. 물론 철통방어는 했지만 편집을 요청하지는 않았다.
방송이 끝날 때마다 각종 포털사이트는 비와 김태희의 결혼을 예상하는 듯한 리뷰와 반응이 쏟아졌고 비는 이 같은 분위기를 묵시하지 않았다. 연예계 생활만 십 수년 차다. 알고 덤볐고 대중에게 뿌린 '청첩장'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비는 일간스포츠 단독 보도로 김태희와 결혼 소식이 알려진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김태희와 결혼에 대한 공식입장을 표했다.
비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라며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라고 로맨틱한 고백을 남겼다.
♥"남몰래 애정표현" 1월 14일 JTBC '아는형님'시작은 '아는형님'이었다. 형님들은 지속적으로 비의 연인 김태희를 언급했다. 방송 시작부터 끝까지 기승전'김태희'였다. 비는 전전긍긍 하면서도 솔직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우며 애정을 표했다.
멤버들이 "지금 결혼 발표 하는 거야?”, “당장 할 거야?”, “날짜 잡았어?”라 고 묻자 비는 "지금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 나 한 마디만 해도 되냐"며 멤버들을 막아섰다. 하지만 비는 공연 중 남몰래 애정표현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사랑하면 사랑하는 노래만" 1월 15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신곡 '최고의 사랑' 무대를 선보인 날이다. 유희열이 '최고의 사랑' 가사 중 일부 "이 세상이 내게 준 최고의 선물 너, 네 번째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 위에 영원을 약속해"를 언급하자 비는 "그 부분 가사는 제가 직접 썼다"고 말했다.
비는 "헤어지게 되면 슬픈 노래만 나오게 된다. 사랑을 하게 되면 사랑하는 노래만 나오게 된다"고 귀띔했고, "그분(김태희)에게도 들려줬냐"는 물음에는 "좋다고 하죠"라며 미소 지었다.
♥"울산 최고미녀" 1월 15일 SBS '꽃놀이패'울산 5대 얼짱출신 걸스데이 유라로 인해 같은 울산출신 비의 연인 김태희도 자연스럽게 언급됐다. 유라가 울산 최고의 미인으로 꼽힌다는 김태희의 유명세를 논하자 비가 흐뭇하게 미소지었다.
또 비는 "경상도 여자분들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연인 김태희의 미모에 대해 은근슬쩍 자랑했다.
♥"최고의 선물" 1월 16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화룡점정은 '냉장고를 부탁해'였다. 흡사 비의 청문회 같은 분위기였지만 비는 날카로운 질문에 철통방어 하면서도 신곡이자 프러포즈 송 '최고의 선물'을 거듭 말했다. 비의 매력과 함께 김태희에 대한 사랑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알렉스는 사전 인터뷰에서 "비가 김태희와 사귀는 건 뻥이다. 친한 사이임에도 단 한 번도 비의 연인을 본 적이 없다"는 말까지 했다고. 하지만 비는 김태희와 관련된 질문이 나올 때마다 "내 이번 신곡은 '최고의 선물'이다"고 전했다. 비의 최고의 선물은 곧 김태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