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김태희의 결혼식은 프러포즈송에 이미 예고됐다. 지난 15일 자정 신곡 '최고의 선물'을 통해 달콤한 고백을 했다. 네 번째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 웨딩드레스 등 직접적인 가사를 사용해 결혼을 말하고 있다. "햇살보다 밝게 웃는 너의 모습에/ 웨딩드레스 보다 더 하얀 너의 모습에/ 네 번째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 위해/ 영원을 약속해 모든 걸"
영원을 약속한 내용이 인상적이다. "이 세상이 내게 준 최고의 선물/ 너와 같이 같은 꿈을 꾸고 파/ 영원한 너의 이름 가장 큰 기쁨/ 너와 같이 눈을 뜨고/ 같은 날 같이 눈을 감고 파"라며 김태희와의 행복한 앞날을 암시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가사는 '너의 이름 큰 기쁨'. 김태희의 이름인 '클 태', '기쁠 희'를 가사로 녹여낸 것이 아니냐는 예리한 네티즌의 추측이 돌았다.
김태희를 향한 비의 솔직한 마음도 눈길을 끈다. 힘들고 지쳤을 때 옆에서 지켜준 그녀를 앞으로 온몸으로 지켜내겠다고 다짐한다. 나이로는 연하이지만 연상 이상의 듬직함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연하남다운 귀여운 매력도 어필했다. 비는 '최고의 선물' 뮤직비디오 말미 장난기 가득한 미소로 주변을 응시한다.
비와 김태희는 모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2012년 가을 한 광고 촬영으로 만난 후 그해 말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커플로 사랑받아 왔다. 비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태희는 제 최고의 선물입니다"라는 글로 결혼을 공식화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