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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가 일과 사랑을 모두 잡았다.
비는 17일 연인인 배우 김태희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연애 5년 만의 결실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비의 신곡 '최고의 선물'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일간스포츠의 단독 보도로 두 사람의 결혼이 알려진 것이 이날 낮 12시 30분께다. 이후 오후 2시 30분, 두시간이 지난 후 '최고의 선물'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에서 7계단 상승해 12위에 랭크됐다.
'최고의 선물'이 비의 프러포즈송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결혼과 함께 대중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비는 이 노래를 통해 "햇살보다 밝게 웃는 너의 모습에/ 웨딩드레스 보다 더 하얀 너의 모습에/ 네 번째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 위해/ 영원을 약속해 모든 걸" 등 결혼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또한 비의 한 측근은 ""비가 '최고의 선물'에 김태희를 향한 마음을 담았다. 특히 후렴구 가사 중 '가장 큰 기쁨'은 실제로 클 태, 기쁨 희 김태희를 표현한 것이다"고 전했다.
비와 김태희는 열애 5년만에 부부가 된다. 지난 2012년 가을 한 광고 촬영으로 만난 후 그해 말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커플로 사랑받아 왔다. 비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태희는 제 최고의 선물입니다"라는 글로 결혼을 직접 발표했다.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