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1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3회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TP)' 행사에서 선보인 신작들은 대부분 RPG(역할수행게임)들이다. 17종 중 14종이나 RPG이다. 또 해외에서 유명한 IP를 원작으로 하거나 자사 IP를 RPG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눈에 띄는 신작은 엔씨소프트의 인기 PC 게임 '블레이드앤소울'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다. 넷마블은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뒤를 이을 기대작으로 꼽았다.
하늘·땅·바다를 넘나드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전투비행까지 가능한 MMORPG '이카루스M'과 전 세계 2000만명 이상이 즐긴 글로벌 MMORPG '테라'의 모바일 버전도 이날 선보였다.
또 주목되는 신작은 전 세계 30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돌파한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IP의 캐릭터들로 재해석한 MMORPG '세븐나이츠MMO(가제)'이다. 이 작품은 넷마블 자체 IP를 활용해 재탄생되는 것이다.
글로벌 2억명이 즐긴 턴제 RPG의 원조 '스톤에이지'는 중국을 타깃으로 한 MMORPG로 개발되고 있다. 철저하게 현지 이용자들에 맞춤화된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시장을 겨냥해 선보이는 '더킹오브파이터즈:올스타'는 원작의 타격감과 캐릭터 별 콤보액션을 극대화시켰다. 134개국에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 유명 IP '요괴워치'로 개발되어 600종 이상의 요괴들이 등장하는 '요괴워치 메달워즈(가제)'도 일본 시장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북미·유럽 시장에 선보일 '팬텀게이트'는 스토리 중심의 새로운 어드벤처 RPG이다. 또 유명 IP인 '지아이조'로 개발되어 진영 전투의 재미를 선사하는 전략 게임 '지아이조(가제)' 등도 이날 공개됐다.
최근 넷마블이 인수하기로 계약한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가 영화 '트랜스포머'를 소재로 개발하고 있는 대전액션 RPG도 선보였다.
넷마블게임즈 백영훈 부사장은 "넷마블은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북미·유럽 등 '빅마켓'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전략적으로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