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적이 묘연했던 고영태(41) 전 더블루K이사가 오는 25일 헌법재판소 증인 출석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MBC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씨와의 인터뷰를 19일 단독으로 보도했다.
그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목숨을 내놓고 제보했다"며 "최대한 어디에 있는지 모르게 숨어야 되고 언제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른다)"고 전했다.
고씨는 오는 25일 열리는 변론기일에 참석할지를 두고서는 "(헌재 증인 출석)을 준비하고 있다"며 "25일에 안 가면 또 뒤로 밀릴 텐데 입장 발표를 하든지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JTBC의 태블릿PC 입수 과정과 관련해 검찰이 고씨가 태블릿PC를 자신의 책상에 넣어둔 것으로 의심하는 것을 두고서는 "입수과정은 잘 모르겠다"며 "해고돼 회사(더블루K)를 안 나가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 10일 고씨를 증인으로 채택하고 6회 변론기일에 소환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헌재는 오는 25일로 기일을 조정한 상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