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빅맥지수가 전 세계 56개국 중 25위를 기록했다.
최근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2017년 1월 빅맥지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의 빅맥지수는 지난해 7월 3.86달러, 23위였던 것에서 두 단계 내려갔다. 지난해 7월 빅맥 1개 가격이 3.86달러에서 6개월 사이에 3.68달러로 감소한 것이다.
빅맥지수는 지난 1986년 이코노미스트가 처음 사용한 것으로 각 나라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 빅맥은 전 세계 각지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모두 판매되기 때문에 빅맥 가격을 비교해서 해당 국가의 물가를 측정하는 것이다.
빅맥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스위스로 빅맥 1개 가격은 6.35달러였다.
이어 노르웨이(5.67달러)·스웨덴(5.26달러)·베네수엘라(5.25달러)·브라질(5.12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맥도날드 본고장인 미국의 빅맥 1개 가격은 5.06달러로 6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 빅맥 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싱가포르로, 빅맥 1개 가격이 3.89달러로 22위를 차지했다. 이어 태국 32위(3.35달러)·일본 34위(3.26달러)·중국 41위(2.83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