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피겨스'의 옥타비아 스펜서가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두 번째 수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히든 피겨스'는 제 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또 한번 연기력을 입증 받은 옥타비아 스펜서의 수상이 가장 기대가 모아지는 부분. 옥타비아 스펜서는 '라이언'의 니콜 키드먼, '펜스'의 비올라 데이비스, '문라이트' 나오미 해리스,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미셸 윌리엄스 등 쟁쟁한 후보들과 함께 올랐다.
옥타비아 스펜서는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헬프'를 통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로 인정 받은 바 있다. '히든 피겨스'로 또 한 번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히든 피겨스'에서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를 담은 작품. NASA 흑인 여성들의 리더이자 천재 프로그래머 ‘도로시 본’으로 변신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고 있는 옥타비아 스펜서. 그녀는 밤샘 근무의 연속인 직장생활과 여섯 남매의 육아를 거뜬히 해내는 도로시 본의 열정과 책임감의 모습을 통해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오는 3월 개봉 예정.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