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에 그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친 안병훈은 공동선두로 연장에 들어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웨브 심프슨(미국)에 3타 뒤진 6위를 기록했다.
마지막이 아쉬웠다. 3라운드에서 보기없는 단독 선두에 오른 안병훈은 한국 남자골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4라운드에서 부쩍 중심을 잡지 못했다. 생애 첫 우승에 대한 부담감 탓으로 풀이된다.
우승은 일본의 마쓰야마. 안병훈에게 4타 뒤진 공동 3위였던 마쓰야마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치면서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