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도미니카 공화국이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도미니카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네트워크 특집 방송을 통해 WBC 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멤버 대부분이 메이저리거로 구성된 가운데 투·타 전력에 짜임새가 돋보였다. 28명 전원 현역 메이저리거로 꾸려진 미국 대표팀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미니카 대표팀 마운드는 전현직 빅리그 클로저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델린 베탄시스(뉴욕양키스)와 줄리스 파밀리아(뉴욕메츠)를 비롯해 페르난도 로드니(워싱턴)와 산티아고 카시야(오클랜드)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니 쿠에토(샌프란시스코)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세인트루이스), 에디슨 볼케스(마이애미)는 선발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야수진은 화려한 위용을 자랑한다. 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와 로빈슨 카노, 넬슨 크루즈(이상 시애틀),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스탈링 마르테(피츠버그) 등 소속 팀 주전으로 활약하는 야수가 대거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