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곡연구회는 20일 오후 7시 30분에 세종문화회관 세종 체임버홀에서 한·러 수교 27주년을 기념해 제 9회 정기 연주회 '노래로 만나는 러시아'를 개최한다. 러시아 가곡과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봄 축제와 같은 콘서트다.
러시아가곡연구회 2017년 정기 연주회 '노래로 만나는 러시아'는 드라마 '모래시계'의 OST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백학'을 비롯해 러시아의 우수에 찬 정취와 음악적인 소울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추억의 러시아 민요를 들려 줄 예정이다. 현대 클래식의 명맥을 이어온 천재적인 러시아 클래식 작곡가들의 주옥같은 가곡 그리고 풍부한 감성으로 들려주는 오페라 아리아도 '러시아 천년의 노래'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러시아에서 수학한 림코 앙상블의 현악4중주와 김주영 피아니스트의 피아노연주도 들을 수 있다. 성악과 기악음악의 어울림으로 러시아음악의 신세계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가곡연구회는 2005년에 러시아에서 유학한 음악동문들이 발족해 초대 남완회장을 시작으로 현 황성희회장에 이르기까지 12년 넘게 러시아음악 연구와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활동을 해온 국내 유일의 러시아음악연구단체다.